The Facebook whistleblower says its algorithms are dangerous. Here’s why.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위험하다”…내부고발자의 용감한 폭로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파악하고 내부 문건을 유출해 고발에 나섰던 프랜시스 하우겐이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다. 그녀가 밝히는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봤다.
10월 3일 밤, 월스트리트저널의 폭로 기사 ‘페이스북 파일(Facebook Files)’의 출처인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제공한 인물이 CBS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름 아닌 전 페이스북 프로덕트 매니저 프랜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이었다. 하우겐은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페이스북 경영진의 태도를 보고 참을 수 없어 내부고발자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에 페이스북을 그만두기 전 하우겐은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Facebook Workplace)’를 샅샅이 뒤져서 방대한 내부 보고서와 연구 자료 등을 찾아냈다. 그녀는 이러한 내부 문건을 통해 페이스북이 플랫폼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상원 청문회에 출석
하우겐은 5일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페이스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증언했다. 그 과정에서 내부 문건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의회에 대책을 촉구했다.
하우겐은 “나는 페이스북이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고, 분열을 조장하며, 민주주의를 약화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 페이스북도 방침을 바꾼다면 더 안전하고,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며, 더 즐거운 소셜 미디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스스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증언을 시작했다.